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1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22포인트(0.70%) 오른 2042.31로 출발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순탄히 진행되면서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다우지수는 150.66포인트(0.57%)가 올라 2만 6496.67로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나겠다고 밝히고, 류 부총리도 미국과 협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2개월 만에 열린 미·중 무역협상을 두고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금 중국과의 오늘 협상을 마무리했다. 내일도 협상이 열리지만 기본적으로는 협상을 마무리 짓는 단계”라며 “내일 중국 부총리와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 115억원, 26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32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에서는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0.76%), 현대차(0.79%), NAVER(0.65%), 현대모비스(0.41%), 삼성바이오로직스(0.61%), LG화학(1.18%), LG생활건강(0.85%), 신한지주(2.20%)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은 홀로 소폭 하락(0.28%) 출발했다.
전 업종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보험은 2.14%나 상승 출발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2021년까지 보험 부채적정성평가(LAT) 책임준비금 적립 기준을 강화하려던 계획을 1년씩 늦추기로 전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철강금속, 금융업, 화학, 증권, 통신은 1%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 제조업, 건설업은 0.5~1% 상승률로 뒤따르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2.55포인트(0.40%)가 오른 637.2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