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hemical 중화학

삼성SDI, ESS 안전성 종합 대책 마련...이달 중 국내 조치 완료

URL복사

Monday, October 14, 2019, 10:10:41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간담회..자체 개발 ESS 화재 대책 설명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SDI가 ESS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기술로 최근 빈번한 화재로 위축된 ESS 산업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저장 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화재를 예방할 ‘안전성 종합 대책’을 소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 1년 동안 국내 전체 사이트에 이를 적용해왔으며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ESS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저장창고 역할을 하는 장치다. 전력을 저장했다 필요할 때 공급해 이용 효율을 높여준다.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에 전력과 신재생 에너지를 쓰고 남는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5월부터 ESS 화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안정강화 대책이 요구됐다.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ESS 화재 사고 원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사고 원인은 ▲전기적 충격에 대한 보호 시스템 미흡 ▲운영환경 관리 미흡 ▲설치 부주의 ▲통합제어·보호 체계 미흡 등이었다. 정부는 배터리 결함이 화재 원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삼성SDI는 “비록 자사 배터리가 화재 원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최고경영진이 강력히 추진해 이번 고강도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미 운영하는 국내 전체 사이트에 적용되는 안전성 종합 대책 관련 비용은 자체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조치는 ▲외부 전기적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는 3단계 안전장치 ▲배터리 운송이나 취급 과정에서 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 ▲ESS 설치·시공상태 감리 강화와 시공업체 정기교육 ▲배터리 이상 신호 감지해 운전 정지 등 조치를 하는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이다.

 

특히 ESS 시스템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배터리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ESS 시스템 안전성 강화가 핵심이다.

 

이에 더해 ESS 시스템에서 발생한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막는 특수 소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특정 셀이 발화하더라도 바로 소화하고 불이 인근 셀로 옮겨붙는 것을 차단한다. 삼성SDI는 새로 판매되는 시스템에 이를 전면 도입하고 있으며 이미 설치된 국내 전체 사이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SDI에 따르면 특수 소화시스템은 미국 국제 인증 기관인 UL 테스트 기준을 만족했다. 회사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도입되고 있는 화재 확산 방지 시스템을 국내 ESS 사이트에 적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ESS 사이트 화재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ESS 화재 원인에 관계없이 선제적 조처를 하는 것이 글로벌 리딩 업체로서 책무”라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국내 ESS 산업이 신뢰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