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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바이오-인천테크노파크,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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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2, 2019, 13:10:47

‘바이오산업 육성’ 위한 협약..인천바이오헬스밸리 조성 등 협력 예정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디엠바이오(공동 대표이사 민병조, 카와사키 요시쿠니)는 지난 21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6층 대회의실에서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서병조)와 ‘바이오산업 육성 및 협력 확대’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민병조 디엠바이오 대표,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외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이자 인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조성 등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기술정보 교류 및 인프라 공동활용 ▲중앙정부사업 발굴·기획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정책개발 및 자문 ▲기술지원 외에도,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통해 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있어서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그룹이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합작해 설립한 바이오시밀러 전문 회사다. 총 8000리터 규모의 cGMP급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인 PMDA로부터 생산시설에 대한 GMP적합성 승인을 받았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의 생산뿐만 아니라, 위탁생산 및 공정개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CDMO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CDMO 사업의 확장을 위해 미국 라크만(Lachman)사로부터 GMP System (Quality·Material·Production·Laboratory·Microbiology·Computerized System·Facility & Engineering)에 대해서 미국 FDA 기준의 컨설팅을 받았으며 연구센터도 신설됐다.

 

인천테크노파크는 국내 산업기술 발전과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자 설립된 인천시 산하기관이다.

 

민병조 디엠바이오 대표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자리한 송도국제도시는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매우 매력적인 도시”라며 “인천테크노파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천지역 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은 “디엠바이오의 의약품제조 관리기준(GMP) 시설 구축 노하우 등은 향후 전문인력 양성 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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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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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상생코드 PB]①이마트 ‘노브랜드 우유’는 어떻게 매출 1위에 올랐나

[대형마트 상생코드 PB]①이마트 ‘노브랜드 우유’는 어떻게 매출 1위에 올랐나

2025.01.29 00:30:31

하루가 다르게 가격 표가 덧붙여지는 고물가 시대에 대형마트 PB(자체 브랜드)가 뜨고 있습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PB 상품은 파트너사에 안정적인 매출 환경과 성장 기회를 제공합니다. 대형마트는 고품질의 제품을 트렌드에 맞춰 빠르고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트와 협력사의 PB 협업은 한국 유통 산업 속 하나의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가격이 싼 상품은 주변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아 소비자 재구매로 연결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일이 허다합니다. 중간 이상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PB 제품은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끌어당깁니다. 대형마트는 PB 사업을 소비자의 충성심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자사 대표 PB ‘노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2015년 4월 론칭한 노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바탕으로 생수, 물티슈, 우유, 과자 등 생활에 필요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전문점은 전국에 250개가 있으며 그 외 이마트에도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습니다. 노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전체 상품 중 약 70%가 중소기업에서 만들어집니다. 그 수는 400여개에 달합니다. PB 제품은 대량 생산 및 유통이 필수적입니다. 중소협력사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거나 일정 구매량을 보장하는 계약은 협력사가 상품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예측 가능한 매출과 운영 계획 수립을 가능하게 합니다. 2015년 매출 234억원으로 출발한 노브랜드는 저렴한 가격과 이마트라는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2020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2023년 매출은 1조3800억원으로 론칭 첫해와 비교하면 8년 만에 약 59배 급등했습니다. 그 사이 상품 가짓수는 2015년 약 100개에서 2024년 1500여개로 확대됐습니다. PB 제품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대형마트의 홍보·마케팅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상품을 노출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됩니다. 노브랜드 생필품 중 대표적인 ‘노브랜드 우유’는 2023년 1200만리터 넘게 팔려나갔습니다. 디자인 비용과 광고비 등을 모두 제외하고 상품 본질에 집중해 가격을 낮춘 게 유효했다고 이마트 측은 분석했습니다. 이마트는 우유가 실생활에 밀접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값싸고 품질 좋은 우유를 만들기 위해 메이저 제조사보다 규모가 작은 협동조합 제조사를 물색했습니다. 수소문 끝에 부산우유를 찾아냈고 이 회사가 가진 원유 재고를 활용해 브랜드 우유 대비 30% 저렴한 ‘노브랜드 굿모닝 굿밀크’를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부와 1인 가구 등에 ‘가성비 우유’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전문점 기준) 노브랜드 상품 매출 순위에서 ‘노브랜드 굿모닝 굿밀크(1L)’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실제 이마트몰에서는 해당 우유가 품절돼 입고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이 상품성을 인정받고 추가 수주 등을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만큼 노브랜드는 중소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마트 노브랜드와 협력으로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이로써 증가한 매출과 이익으로 고용과 설비에 새롭게 투자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해마다 경쟁사와 경쟁 제품이 우후죽순 넘쳐나고 고물가 기조가 여전한 상황에서 PB 상품은 유통업체들의 중요한 전략으로 여겨집니다. 파트너사와 협력해 개발한 PB는 해당 대형마트에 가야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구분되는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기업이 자사의 PB 제품을 우선 추천하고 진열하는 이유입니다.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협력사와의 PB 협업을 통해 대량 생산과 대규모 유통 구조를 구축함으로서 제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브랜드 마케팅 비용을 줄여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됩니다. 또 협력사의 전문성과 생산 역량을 활용해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점도 PB만의 장점입니다. 이마트는 본업인 할인점(이마트)과 창고형 매장(트레이더스) 외에도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등 여러 전문점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꾸준한 매출로 이마트 실적에 기여하는 전문점은 노브랜드가 유일합니다. 이마트는 최근 노브랜드 해외 출점을 늘리고 이마트24와 협업해 노브랜드 특화 매장을 확대하는 등 노브랜드 사업에 다시 힘을 주고 있습니다. 노브랜드는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과정에서 교두보를 맡기도 합니다. 현재 노브랜드는 북미(미국)를 포함해 아시아(일본·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유럽(영국), 남미(파라과이 등), 오세아니아(뉴질랜드) 등 전 세계 20개국에 수출 중입니다. 협력사들은 노브랜드를 통해 수출 절차나 현지화 전략, 물류 지원을 받아 해외 진출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이마트 5호점을 오픈하며 입구 전면에 차별화 매장으로 노브랜드를 배치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1~11월) 몽골로 수출한 국내 상품 중 PB 매출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가운데 노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선봉장 역할을 했습니다. 같은해 라오스에도 1호점을 열고 10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는 제조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판로를 열어주고 검증된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중소기업과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늘리고 상생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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