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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3개 법인 홈플러스㈜ 통합...“빠른 변화에 대처 가능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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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30, 2019, 13:10:59

기존 홈플러스·스토어즈·홀딩스로 나뉜 법인 통합
옛 ‘홈에버’ 인수점포 32곳 홈플러스㈜로 편입해
홈플러스 측 “One Team 운명공동체’ 만들 것”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홈플러스가 법인을 통합하고 지배구조를 전환한다. 홈플러스는 2008년 홈에버 인수 때부터 내부적으로 법인 통합을 고민해왔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홀딩스㈜ 이사회·주주총회 결의 등을 거쳐 연말(회계연도 기준)까지 법인 통합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3개로 나눠져있던 법인 통합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엔 지주회사 홈플러스홀딩스㈜·홈플러스㈜·홈플러스스토어즈㈜ 등 3개 법인으로 분리 운영됐던 각 법인을 ‘홈플러스㈜’로 합치는 것이다.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옛 까르푸)에서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는 이사회·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30일 결의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각 법인은 업무프로세스를 간소화해 홈플러스뿐만 아니라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여러 협력사에게 행정적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매년 회계연도 마감 후 공시하는 ‘감사보고서’의 경우 기존에 3개 법인이 각각 별도 공시를 해왔다. 또 홈플러스스토어즈㈜와 홈플러스홀딩스㈜가 연결감사보고서를 따로 공시하는 등 총 5개의 감사보고서를 공시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법인 통합으로 홈플러스㈜는 한차례 공시만으로 홈플러스 전체의 재무제표를 공개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 무기계약직 사원 1만 4283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경계를 없앤 바 있다. 이어 법인 통합을 통해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지속적인 혁신 드라이브를 통해 빠른 사업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구조의 회사를 만들겠다”며 “전 직원이 하나되는 ‘원팀(One Team) 운명공동체’의 조직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법인 통합은 약 10년 전부터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법인 통합 작업은 2008년 홈에버 인수 당시부터 조직의 하나된 응집력을 위해 고민해왔던 숙원과제로 꼽혀왔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1997년 삼성물산 유통사업부문으로 사업을 시작해 1999년 영국 테스코(Tesco)와 합작한 뒤 2008년 홈에버(옛 까르푸) 33개점을 인수하며 지금과 같은 형태를 갖췄다. 홈에버에서 인수한 점포들은 홈플러스스토어즈㈜(당시 홈플러스테스코㈜) 소속 별도 법인으로 운영했다.

 

하지만 조직·운영·재무·정서적인 측면까지 서로 달랐던 두 조직을 통합하고 의사를 조율하는 데에 긴 시간이 필요했다. 각 법인의 점포 운영을 통일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는 소속 점포들의 관리와 운영체계를 통합했다. 또 결산·인사 등 개별회사에서 각각 관리하던 업무를 최근부터 통합 관리하기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이처럼 동일 사업을 하는 각 법인의 통합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법인들의 통합을 통해 조직의 응집력과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점이 다다랐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의 이번 법인 통합 작업이 마무리되면 홈에버에서 인수 후 ‘홈플러스스토어즈㈜’ 소속으로 떨어져 있던 32개 점포를 ‘홈플러스㈜’ 소속으로 통합한다. 이로써 140개 모든 점포가 하나의 법인으로 합쳐진다. 지주회사 ‘홈플러스홀딩스㈜’ 역시 ‘홈플러스㈜’로 합쳐질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통합이 “공동의 경영진과 문화를 함께한 내부 법인의 통합”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 각 법인의 임직원들의 고용뿐만 아니라 업무환경 또한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배당정책 역시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새 CI를 창사 21년만에 도입했다. 도 기존 대형마트에 창고형 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을 지속 오픈해 고객들이 하나의 매장에서 대용량 상품과 소포장 상품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통합 매장을 선보였다.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선 전 오프라인 점포를 물류기능이 장착된 ‘온라인 전초기지’로 전환했다, 이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올라인’(All-Line) 플레이어로 변신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법인 통합 전 상이하게 적용됐던 일부 인사·급여제도 역시 통합의 취지에 맞게 일부 변화가 발생될 수 있지만, 불이익한 변화는 없다”며 “홈플러스와 계약된 협력업체 역시 기존 계약을 승계할 것이기 때문에 변경되는 사항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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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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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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