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가입자 대상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에서 생활 밀착형 ‘U+5G 서비스 3.0’으로 차별화에 나섭니다.
LG유플러스는 내년에 클라우드 기반으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결합한 교육·게임 중심 U+5G 서비스 3.0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5G 커버리지(수신범위) 확대와 품질을 높여 지금보다 세 배가 넘는 모바일 가입자 30% 비중으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통신방송 콘텐츠와 차세대 유무선 기술개발에 향후 5년간 2조 6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AR과 VR 등 몰입형 미디어를 차별점으로 육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 부사장은 “내년에는 5G 가입자 1000만 명 시대가 열리는 등 일상 속에서 활용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로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내년 전략은 서비스와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우선 상반기 클라우드 기반 U+5G 서비스 3.0을 선보입니다. 클라우드 게임과 홈트레이닝 등 생활 영역 중심이었던 2.0에서 한 발 나아가 이번에는 교육을 핵심 서비스로 정했습니다.
클라우드와 AR을 결합해 영어교육, 동화, 자연관찰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클라우드와 VR로 고품질 VR 게임을 무선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로 실행하는 클라우드 VR 게임 등을 준비 중입니다.
기존 5G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AR은 사용자가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기능을 강화합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두 번째 AR 스튜디오도 열 계획입니다. VR은 실시간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포츠 경기 중 양방향 채팅이나 비교 레슨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내년부터 28GHz 주파수 대역 기지국 투자가 시작됩니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고도화를 거쳐 장애 예측과 작업 자동화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노하우를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차이나텔레콤에 국내 최초로 5G 솔루션과 콘텐츠를 수출한 바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상용화 이후 전 세계 30여 개에 달하는 통신사가 관심을 두고 방문한 만큼 추가 수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