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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펀드 200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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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9, 2019, 13:11:19

연해주 산단 등 해외 진출기업, LH 협력기업에 저리 운영자금 지원
운영자금과 함께 LH 경영컨설팅 등 제공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의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해외 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LH가 지난 3월 발표한 일자리 종합계획인 ‘LH Good Job Plan 시즌3’과 6월 수립한 ‘LH 동반성장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200억원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조성된 펀드는 LH의 지원대상 기업 추천과 IBK기업은행의 대출 심사를 거쳐 해당 중소기업의 운영자금으로 이용됩니다. 앞서 양 기관은 2016년부터 3년간 총 22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해 800여개의 중소기업에 운영자금을 지원해왔습니다.

 

이번 동반성장 펀드는 한·러 경제협력 연해주 산업단지 등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경남에 있는 중소기업과 LH 협력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됩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5억원의 운영자금과 함께 판로개척, 기술개발, 고용안정 등과 관련된 LH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효덕 LH 건설기술본부장은 “LH는 이번에 조성한 펀드 및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경남지역 중소기업 및 LH 협력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가까운 IBK 기업은행 지점에, LH 협력기업의 경우 LH 동반성장처(055-922-4713)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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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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