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제조업 PMI가 7개월만에 확장세로 변화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는 이달에도 계속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6포인트(0.19%)가 올라 2091.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중국 통계청은 11월 제조업 PMI가 전월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 50.2를 기록한데 이어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51.8로 전월에 이어 50선을 상회하는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전반 소순환 사이클 상 경기 반등 기대가 높아지는 양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11월 내내 코스피를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12월 첫 거래일 들어서도 매도 우위를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최근 홍콩발 리스크에 대한 외국인의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 3103억원, 489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홀로 3921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대체로 빨간불을 켰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등은 1% 내외로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오름세였습니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림세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도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전기가스업, 보험, 은행 등은 1% 가까이 올랐고 철강금속, 서비스업, 화학, 유통업, 금융업 등이 강세였습니다. 반대로 운수창고, 건설업, 통신업, 종이목재, 기계 등은 하락세였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6961만주, 거래대금은 3조 9550억원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상·하한가 없이 364종목이 상승했고 448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95개였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1.51포인트(0.24%)가 올라 634.50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