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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의 축지법’...SKT-AWS, ‘초저지연’ MEC 사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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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4, 2019, 10:12:40

AWS 글로벌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사업 파트너 중 한 곳으로 공개..한국 ICT 기업 중 유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협력해 5G 기반 모바일 에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이하 MEC)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AWS 연례행사 ‘리인벤트(re:Invent)’에서 SK텔레콤과 AWS의 MEC 부문 협력이 발표됐습니다. AWS가 5G 기반 MEC 상용화를 위해 손잡은 한국 ICT 기업은 SK텔레콤이 유일한데요.

 

◇ ‘5G 시대의 데이터 축지법’ MEC 서비스 본격화

 

MEC는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5G의 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즉, MEC는 네트워크의 맨 끝 부분(edge)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5G 시대의 축지법’인 셈입니다.

 

SK텔레콤은 전국 5G 주요 거점 지역 총 12개에 MEC 센터를 구축 중인데요. SK텔레콤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고객 최접점인 기지국 부분에 MEC를 적용해 기존 대비 향상된 초저지연 효과를 내는 ‘5GX MEC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SK텔레콤은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를 통해 사용자 서비스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인프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AWS 웨이브렝스’는 통신사의 5G 네트워크 맨 끝 부분에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축해 개발자들이 한 자릿수 밀리세컨드(millisecond, 1000분의 1초) 수준의 초저지연 속도를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AWS는 이를 위해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내년부터 5G MEC 사업 추진..산업 전반 아우르는 MEC 생태계 구축 계획

 

SK텔레콤과 AWS는 내년부터 공동으로 5G MEC 사업에 나설 계획인데요. SK텔레콤은 AWS와 협력해 기업 고객 대상 5G MEC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유통 ∙ 게임 ∙ 미디어 ∙ 제조 기업들이 주 고객층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에 MEC를 적용해 5G로 구동되는 다양한 로봇의 응답 속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극한의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AR/VR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차량관제 ▲실시간 생방송 등에서도 MEC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은 ‘개별 기업 전용’으로 맞춤형 MEC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개별 기업 전용’ 서비스는 5G MEC 인프라를 대상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것으로, 스마트팩토리·스마트오피스 등 5G 기반 B2B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 고객이 주 대상이 됩니다. 자체 MEC 인프라를 보유하면 대용량의 데이터도 내부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향후 두 회사는 SK텔레콤이 가진 네트워크 경쟁력과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우수성을 기반으로 B2B와 B2C 고객 모두를 아우르는 MEC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5G MEC와 클라우드가 결합되면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네트워크 특성이 극대화돼 다양한 분야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등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아마존웹서비스, 산업별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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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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