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5일 미래에셋생명(085620)에 대해 어려운 업황 속 선제적인 조치들로 인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로 과거로부터 부담이 적다는 점과 선제적으로 보험부채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는 점, 변액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은 과거 고금리 저축성보험 판매 경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외형(일반+특별수입보험료) 성장이 가능하다”며 “자본적정성 부담이 있는 중에는 보장성보험과 특별계정자산의 적극적인 확대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타사의 경우 마진이 높은 보장성보험은 신계약비 부담에도 판매를 늘리고 있으나 특별계정 수입보험료는 줄이고 있다”며 “하지만 미래에셋셍명은 그 부담이 적어 특별계정 수입보험료도 크게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연구원은 “타사보다 약 2년 가량 빠른 2015년부터 구조조정을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2016년부터 보험손익이 하락했으나 2018년부터 그 효과가 나타나 보험손익이 안정화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책임준비금 전입액도 저축성 수입보험료 감소와 함께 하락했다”며 “투자손익도 점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운용자산이익률 하락 속도가 완만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2018년 3월 PCA생명과의 합병 이후 특별계정자산이 급증했다”며 “이는 곧 2017년 영업외손익 증가로 나타났는데 이후 수수료율 하락으로 영업외손익 규모가 축소됐으나 영업익이 반등하면서 세전익 성장이 지속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수료율 하락 원인은 변액보험 시장의 경쟁 강화”라며 “또한 증시 부진으로 경쟁 강화는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하락 자체는 지속되더라도 증시는 내년부터 회복될 전망이기에 그 속도는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