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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브랜드 vs 고가 프리미엄”...내년 무선이어폰 시장 2배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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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6, 2019, 15:12:26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2020년 무선이어폰 2억 3000만대 예상..올해 1억 2000만대 전망
애플 에어팟·삼성 갤럭시 버즈 등 프리미엄 라인 vs 샤오미·화웨이 등 가성비 제품 경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무선이어폰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콩나물 시루 같다”고 혹평을 받던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은 없어서 못 팔 정도가 됐습니다. 특히 10월에 출시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장착한 에어팟 프로는 글로벌 국가 여러 곳에서 이미 품절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무선이어폰 시장은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처럼 고성능을 추구한 고가 제품과 샤오미, SKY 등처럼 기본 성능에 가격을 낮춘 제품 두 가지로 나뉩니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무선이어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0년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은 올해 대비 90% 성장한 2억 3000만대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19년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은 1억 2000만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무선이어폰 시장을 확대한 애플의 경우 올해 하반기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는데요. 1분기 시장점유율 60%에서 3분기 45%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지난 10월에 출시한 에어팟 프로가 판매 상승 곡선을 타고 있어 4분기 점유율 회복이 예상됩니다. 올해도 연간 50% 점유율 달성은 무난해 보입니다.

 

내년 무선이어폰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2020년에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 기업들이 대거 무선이어폰 시장에 뛰어듭니다. 삼성전자와 샤오미, 화웨이 등 기존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세도 확장하는 분위기여서 시장 판도 변화까지 예상됩니다.

 

무선이어폰 기능도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데요. 일례로, 애플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주변소음방지)기능의 경우 에어팟 사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포함해 향후엔 바이오 센싱, 방수와 AI통합 보이스 어시스턴트 등 부가 기능들이 추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기능은 저가 보급형부터 고가 프리미엄 제품군에 적용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내년엔 1세대 무선이어폰 사용자들의 교체 시기와도 맞물릴 것으로 예상돼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운터포인트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10년 전 초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탄력 구간의 흐름을 최근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스마트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80% 수준이었는데 무선이어폰 시장이 올해를 시작으로 이 같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제 소비자들 사이에서 무선이어폰이 일상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잡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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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2024.05.14 10:55:4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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