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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키우자’…금융권, LG화학에 5년간 6兆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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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09, 2019, 11:12:03

해외 인수합병·투자 공동지원 협의체 첫 협약
협력업체 줄 1500억 규모 동반성장펀드도 조성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NH농협은행이 LG화학 2차전지 글로벌 시설투자에 향후 5년간 50억달러(5조 9000억원) 규모를 자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9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산업계와 금융권이 구성돼 출범한 ‘해외 인수합병(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가 이같은 장기 금융협력 협약을 처음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한 뒤 현장 의견이 반영돼 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은과 LG화학은 공동으로 1500억원(산은 900억원+LG 60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를 이용해 협력업체에 금리 우대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2차전지 협력업체에 자체 우대조건을 적용해 2000억원을 대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협의체에서 그동안 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왔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협약식에 참석해 “LG화학과 금융기관 간의 협약은 정부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결과로 보여줬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동반성장펀드 조성에 대해선 “앞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지원 모델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은 위원장과 신학철 LG부회장을 비롯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등 금융권 인사,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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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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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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