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10일 금호석유에 대해 내년까지 천연고무 강세가 이어지면서 배당 또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 9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까지 천연고무 강세를 전망한다”며 “천연고무 열병으로 인한 경작지 훼손으로 생산량이 약 70%~90%까지 감소할 수 있고 ITRC의 가격안정화를 위한 천연고무 수출 감축정책의 추가 검토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럴 땐 내년 이후 증설이 전무한 합성고무(BR·SBR)가 대체재로서 매력이 부각되며 동반 가격 강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더구나 BD는 향후 NCC 증설로 인한 과거 대비 증설이 늘어 BR·SBR의 원가부담도 큰 폭으로 완화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연구원은 “NB Latex의 한국 수출량이 사상 최대치를 지속 갱신 중”이라며 “올해 6~7월 40만톤에서 55만톤으로 Capa를 확장한 금호석유의 물량 판매가 늘어남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3분기 BR·SBR의 부진에도 합성고무 영업이익률이 9% 수준을 시현하며 작년 어떤 분기보다 높은 이익률을 시현한 것은 판매물량이 확대된 NB Latex 영향”이라며 “내년에는 증설효과가 풀 반영되면서 올해보다 합성고무 사업 실적을 추가적으로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금호석유의 배당정책을 사측에서 명확하게 제시하진 않지만 지난 2017~2018년 배당금을 통해 추정컨대 별도기준(합성고무·합성수지·에너지) 순이익의 20%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최소 2.8%에서 최대 4% 수준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