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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품은 LG유플러스 “825만 가입자로 유무선 시장 재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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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15, 2019, 12:12:17

미디어 사업 투자 계획·경쟁력 확보 방안 공개...융복합 서비스와 CJ헬로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승인에 따라 CJ헬로를 품게 된 LG유플러스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LG그룹 통신 사업 역사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미디어 사업 투자 규모와 경쟁력 확보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3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과기부 승인 직후 낸 자료에서 “통신방송 시장의 자발적 구조개편으로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CJ헬로 인수를 승인해 준 데 대해 환영한다”며 “과기부가 제시한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인수 확정에 따라 CJ헬로 유료방송 가입자 404만 명을 포함한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하게 됩니다. 이를 활용해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내년 초 이동전화와 CJ헬로 인터넷 결합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CJ헬로와 LG유플러스 방송통신상품 결합을 통한 고객 유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분야 투자 계획도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 동안 2조 6000억 원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CJ헬로는 LG유플러스와 네트워크를 공동 구축하고 여기에 5년간 6200억 원을 투자해 서비스 품질을 높입니다.

 

기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던 ‘아이들나라’ 등 IPTV 서비스에 더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콘텐츠를 케이블TV(CATV)에 적용하는 방안도 공개했습니다. 이에 더해 CJ헬로 자체 경쟁력도 높여 IPTV와 CATV 양대 플랫폼을 함께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지역 채널 활성화 의지도 강조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역 뉴스와 생활정보 프로그램 등 CJ헬로 지역채널 관련 예산을 5년에 걸쳐 19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공동 활용은 물론, 통합수급, 공동 제작까지 CJ헬로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민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 이용자에게는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섭니다. 발굴한 콘텐츠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U+모바일TV’에 공급하는 동시에 확대된 가입자 기반에 따른 협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미디어 사업자들과 제휴한다는 계획입니다.

 

알뜰폰은 ‘U+MVNO 파트너스’ 프로그램과 같은 중소 사업자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하고 알뜰폰 사업자 전용 전략 상품 확대를 추진합니다. 최근 KB국민은행이 선보인 5G 알뜰폰 요금제 등이 확산하도록 하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가 요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하현회 부회장은 “두 배로 확대된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무선 시장 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이용자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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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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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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