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19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당분간 성장보다 주주환원에 자본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 15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전날 코리안리는 250만주(발행주식의 2.1%)의 자기주식을 장내 매수할 것을 공시했습니다. 공시일 종가 기준 216억원 규모이며 취득기간은 오늘(19일)부터 내년 3월 18일입니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간 내 수급 영향으로 매입단가 상승이 전망돼 240억원의 자본조정 차감을 가정했다”며 “이때 자본총계 감소와 유통주식수 감소를 감안하면 내년 EPS, BPS, ROE는 각 2.2%, 0.9%, 1.2%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해외수재를 중심으로 성장 기조를 보였던 코리안리가 당분간 내실 관리를 택함으로써 자본여력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 자사주 취득 배경”이라며 “이는 배당성향 확대를 기대할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5.6%로 높은 배당매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