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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앞으로 다가온 CES 2020…공통주제는 ‘인공지능·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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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30, 2019, 06:12:00

인공지능·스마트홈·5G·IoT(사물인터넷)·차량 내 미디어·블록체인·로보틱스 등 기술 공개
삼성·LG 계열사 사장 대거 출동..SK·두산 계열사 기업인도 참관..성윤모 장관 등 CES 찾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ics Show)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CES 2020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데요.

 

CES는 전세계 가전업체들의 기술력을 뽐내는 최대 규모 전시회로 CES 2019에 이어 인공지능, 스마트홈, 5G, IoT(사물인터넷), 차량 내 미디어, 블록체인, 로보틱스 등이 공통 주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ES 2020에는 국내 전자업계 양대산맥인 삼성과 LG뿐만 아니라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 등 SK계열사가 대거 출동합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 두산도 CES 2020에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우선, SK은 CES 2019에 이어 CES 2020에서도 공동 부스를 꾸립니다. SK 계열사가 함께 참가했던 것은 지난 CES 2019가 처음인데요. 이번 공동 부스는 전보다 8배 규모로 확대하고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SK은 CES 2020에서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5G에 이어 차량 내 미디어를 선보입니다. 지난 CES 2019에 이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도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CES는 가전·IT 업계 전시이지만, 지난 2010년부터 자동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새로운 자동차 전시회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CES 2020에도 현대·기아차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모빌리티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 안팎에 따르면 CES 2020에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참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정 부회장은 2017년 CES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서기도 했는데요. 이 후 2년 연속 CES에 직접 참관하진 않았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이른바 ‘플라잉카’로 불리는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와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허브 : 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의 서로 긴밀한 연결성이 기술력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새로운 기술력 구현을 위해 고도의 반도체와 5G 기술력도 공개됩니다. 미국 CTA는 “인공지능, 음성 인식 기술, 머신러닝, 5G 통신 기술이 정교화되고, 자율주행차를 통해 차량 내 미디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ES의 터줏대감 삼성과 LG도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TV, 로봇, IoT 등 기술력을 공개합니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지난 CES에 이어 이번 CES 2020에서도 새로운 전장 솔루션을 내놓습니다. 삼성전자는 완전자율주행이 도입되기 전 5G, AI IoT를 통해 안정적인 기술 공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김현석 사장이 CES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기술 전략에 대해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내 개발팀은 이번 전시에서 AI 프로젝트 ‘네온’을 공개할 예정인데요. 기존 빅스비와 다르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LG전자 역시 인공지능 솔루션에 집중합니다. CES 2020에서 '어디서든 내 집처럼'을 주제로 'LG 씽큐 존'을 꾸며 AI 솔루션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요. 진화(Evolve), 접점(Connect), 개방(Open)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LG전자는 새로운 클로이 라인업을 공개합니다. 지난 CES에서 공개한 ‘LG클로이 수트봇’에 이어 직접 음식을 주문, 요리, 서빙하는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기술력 경쟁도 기대됩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 LG전자는 롤러블 TV 이외에 새로운 폼팩터 혁신을 적용한 TV를 선보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CES 2020에는 기업 경영진이 대거 출동합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 사장을 비롯해 김기남 DS 부문 부회장, 고동진 IM 사장, 한종희 VD 사장 등이 전시장을 찾습니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형세 HE 부사장, 이연모 MC 부사장, 정호영 LGD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도 참관합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CES 2020에 참석합니다. 정부에서는 성윤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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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2024.05.13 15:49: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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