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코웨이가 공기청정기에 소모품 자동 배송 서비스를 탑재합니다. 미국 아마존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수명이 다된 필터를 음성명령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달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코웨이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아마존 소모품 자동 배송 시스템(DRS) 3세대 버전인 DART와 코웨이 공기청정기를 연동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DART는 아마존 AI 플랫폼 알렉사(Alexa)로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을 확인하고 음성 명령으로 주문을 하는 서비스입니다. 코웨이는 지난 2017년 아마존과 협력하며 미국 시장에서 최초로 알렉사가 연동된 공기청정기를 출시했습니다. 이듬해부터는 DRS를 탑재해 오고 있습니다.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 공기청정기 판매 대수는 1년 전보다 약 4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존과 협력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이해선 코웨이 총괄사장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은 미래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며 “이번 아마존과 업무 협업을 통한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DRS 서비스를 일본, 유럽 등지로 확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