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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건설 발주 20조원 계획...전년 比 1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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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4, 2020, 11:02:23

역대 최대규모 계획...80%는 주택 사업에 배정
건설 경기 진흥 의도...건설문화 혁신도 나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건설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발주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조기 집행 비중을 높이는 연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LH는 총 20조5000억원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작년 발주금액인 10조3천억원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전체 발주금액 중 80%인 16조2000억원(9만3000호)은 주택사업에 배정됐습니다. 공공주택 공급, 생활밀착형 지원시설 건립주택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토지 조성사업에는 4조3000억원(22.6㎢)을 발주,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확대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입주민의 교통편의 등을 위한 기반시설과 관련해서는 1조3000억원(20개지구, 38건)을 발주합니다.

 

LH는 최근 코로나19로 불거진 경기침체 우려를 경감시키고자 총 발주금액의 34%인 7조원을 조기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상반기 집행률을 작년의 23%(2조4000억원)보다 11%p(4조6000억원) 확대한 겁니다.

 

LH 관계자는 “20조5000억원의 발주계획을 통해 주거복지로드맵을 조기에 달성할 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기술력 있는 중견·중소업체들을 우대하는 ‘간이형 종합심사 낙찰제’, 시공사의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하는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사업)’ 등 선진 발주제도를 확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건축공사에 138000억원 발주...지역별로는 경기 비중 가장 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건축공사가 각각 2조7000억원, 13조8000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약 80.5%를 차지했습니다. 그 외에는 전기·통신공사가 2조7000억원, 조경공사가 5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조8000억원, 지방권이 7조7000억원으로 배정됐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1조8000억원, 인천 4조7000억원, 경기 6조1000억원, 대전‧충남 7000억원, 세종시 1조원, 부산‧울산 2조원, 전북 1000억원, 경남 8000억원, 기타지역 2조원 순이었습니다.

 

 

주요 발주유형은 공사부문에서 ▲종합심사 127건(14조4000억원) ▲간이형종심제 164건(3조 1000억원) ▲적격심사 606건(2조1000억원), 용역부문에서 ▲적격심사 200건(2000억원) ▲설계공모 67건(2000억원) 등입니다.

 

이번 발주계획 세부내역은 24일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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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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