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XM3’가 누적 계약대수 8500대를 돌파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XM3 계약한 고객들은 주로 1.3 가솔린 터보모델의 최상위 트림을 골랐는데요. 저렴한 가격, 풍부한 편의사양, 개성적인 디자인까지 국내 엔트리카 고객의 입맛을 충족시켰다는 평가입니다.
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날부터 XM3의 고객 인도가 본격 시작됩니다. XM3는 전날 기준으로 무려 8542대의 누적 계약대수를 달성했는데요.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에도 탑재되는 1.3 가솔린 터보엔진(TCe 260)을 선택한 고객이 84%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고객도 76%에 달했습니다.
XM3가 기대 이상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 덕분인데요. XM3의 국내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모델이 1719만~2140만 원, 1.3 가솔린 터보 모델이 2083만 원~2532만 원(개소세 1.5% 기준)입니다.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물론,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와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XM3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풍부한 편의사양을 품고 있는데요. 기존 엔트리카에서 보기 힘들었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시프트,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LED 헤드램프 등이 기본 적용돼 있습니다.
특히 계약 비중이 높은 RE 시그니처 트림에는 9.3인치 내비게이션 및 디스플레이, 10.25인치 맵 인 클러스터, 오토홀드 등도 기본화 됐습니다.
XM3의 세련된 디자인도 인기비결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XM3는 메르세데스-벤츠 GLC쿠페, BMW X4 등과 같은 ‘쿠페형 SUV’인데요.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로 설계된 XM3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고객인도 개시 시점에 맞춰 8500대가 넘는 누적 계약대수로 힘찬 출발을 할 수 있게 해준 모든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XM3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르노삼성은 XM3를 3월에 구입하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혜택을 지원합니다. 구매 고객들은 기존 잔가 보장 할부 상품보다 높은 잔가율을 보장하는 ‘엑스피리언스’ 할부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최대 70%의 잔가율(1년 이내)을 보장하기 때문에 차량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고 월 상환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고객에게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