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틸렉스(263050)는 MVR CAR-T세포 치료제가 이번 비임상 실험에서 기존 CAR-T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해 차별화된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16일 전했다.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 기업 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 T세포치료제 그리고 CAR-T세포치료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승인 받은 CD19 CAR-T인 킴리아·예스카르타는 종양세포뿐 아니라 정상 B 세포도 제거하는 동시에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다”며 “하지만 MVR CAR-T는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이 낮고 사이토카인 분비도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MVR CAR-T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단 1회 투여만으로도 모든 쥐에서 종양이 100% 사멸됐다”며 “투여 후 120일(실험종료일)까지 종양이 다시 자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수영 유틸렉스 사장은 “출시된 CAR-T세포치료제는 그 약가도 수억원대에 달하지만 CAR-T세포치료제를 투약받은 환자는 언제 CRS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적어도 두 달은 병원 가까운 곳에서 머무르며 증상을 관찰해야 한다”며 “만약 CRS가 왔을 경우 무균실,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치료비용도 수 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부작용을 줄이는 CAR-T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환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우리 MVR CAR-T치료제가 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틸렉스는 연내 자동화된 MVR CAR-T의 생산을 자체 GMP 시설에서 생산하고 국내에서 내년초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의 임상시험은 미국 현지 법인 유틸로직스를 통해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