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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의 생경한 소식] 유럽 공장 올스톱한 삼성전자, 상반기 실적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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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31, 2020, 11:03:11

코로나19로 슬로바키아·폴란드·러시아 등 공장 가동 중단..인도·브라질 공장도 셧다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원 하회 전망 우세..코로나19 2분기 실적에도 부정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19 확산이 유럽 등으로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생산기지 가동 중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에 이어 러시아 공장까지 문을 닫으면서 유럽 공장 모두 셧다운을 결정했습니다.

 

가전과 모바일 수요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보다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모바일, 소비자가전,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감소가 예상됩니다. 이번 코로나19 여파는 2분기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과 남미, 인도에 있는 삼성전자 글로벌 생산 기지가 올스톱 중인데요. 슬로바키아와 헝가리에 있는 TV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브라질 생산공장 2개 가동도 4월 12일까지 멈춥니다. 러시아와 인도에 있는 가전, 스마트폰 생산 기지도 셧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삼성전자 상반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증권업계는 2020년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6조 이하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얼마전만해도 삼성전자의 영업익이 6조원은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는데, 최근 들어 6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고 전망치 조정에 나섰습니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은 53조원, 영업이익은 5.8조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1%,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속에서 핑크빛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은 반도체가 유일합니다. 반도체는 코로나19 이후 서버 수요가 증가하고, 모바일 D램 재고 축적 수요로 1분기 D램과 낸드 출하가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습니다. 이번 1분기 영업익 전망치는 3조 6000억원입니다.

 

반대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IM의 전망치는 2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 감소, CE는 421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무려 48%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3000억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3월부터 큰 폭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올해 출하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증권은 2020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300만대에서 285만대로, 이후 260만대로 두 차례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IM과 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익 전망치도 35조원에서 33조원으로 낮췄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익은 7조원 초반대로 시장 컨센서스(8조원대)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슈로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과 IM과 디스플레이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 갤럭시S20의 판매량이 1분기 900만대에서 2분기 500만~600만대로 급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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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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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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