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경남제약(053950)과 경남바이오파마(044480)를 자회사로 둔 라이브파이낸셜(036170)은 글로벌 유전체 정밀의학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자회사인 솔젠트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일본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솔젠트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실시간 RT-PCR(유전자 증폭)방식의 진단키트다. 최근 유럽 CE 인증에 이어 유럽, 미국, 필리핀, CIS 국가, 우크라이나, 폴란드, 중동 국가 등을 대상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5개 업체 중 직접 개발, 생산한 핵심원재료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생산하는 업체는 솔젠트가 유일하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수입과 판매권한을 승인 받은 업체 또한 솔젠트가 첫 번째다.
라이브파이낸셜은 솔젠트와의 이번 독점판매권 계약 체결로 최근 확진자가 4000여명을 넘어선 일본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7일까지 4804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CNN은 감염관리 전문가인 이와타 겐타로 일본 고베대 교수 인터뷰를 통해 일본에서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점점 심화 돼 ‘제2의 뉴욕’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라이브파이낸셜 관계자는 “자사의 최대주주인 라이브플렉스의 일본현지 판매법인 ‘라이브플렉스재팬’과 함께 일본 유수의 제약사들과 바로 협의를 진행해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며 “일본 전역의 펜더믹 상황도 조기 종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국내의 우수한 진단 키트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