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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엔딥, N번방 아동성착취 공유 방지책 레드 AI로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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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4, 2020, 08:04:33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N번방 성착취 영상 유포사건에 대한 대응기술로 RED AI 기술을 발표한 알엔딥이 성폭력, 포르노 및 음란물, 유해사이트를 막기 위한 인공지능 성인물 검출 기술 공개와 함께 이같은 유해 동영상 및 이미지의 특정 노출부위에 모자이크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기술을 이어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출 기술을 뚫고 유출될 수 있을 불법 콘텐츠까지 원천봉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의 확장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알엔딥의 레드 AI 모자이크 기술은 입력된 사진 및 영상의 모든 프레임을 검사하고, 주요 노출부위에 대해 모자이크를 자동으로 정확하게 생성해주는 기술이다. 성인물의 노출 수위, 모자이크의 크기, 모양, 투명도 등 모든 변수를 임의 설정가능하고, 그 설정 값에 따라 컨텐츠를 검사하여 모자이크를 생성한다.

 

해당 화면 내에 문제가 될만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면 해당 화면 전체를 모두 가리기 위하여 블랙화면으로 처리할 수도 있고, 특정 부위만 흐릿하게 보이게 하는 블러링(Bluring) 처리를 할 수도 있다.

 

알엔딥 관계자는 “본 기술과 더불어 검사 속도를 최적화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단순 검사 방식은 영상의 길이가 길 경우 모자이크 생성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반면 알엔딥 레드 AI기술은 매우 빠른 속도로 모자이크를 생성하고, 끊김이 없이 생성시키는 최적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알엔딥 레드 AI 기술은 모든 영상의 모자이크를 원하는 형태로 생성시킬 수 있고, 영상에 특정 노출 부위(가슴, 엉덩이, 성기)가 어느 정도 범위에 포함되어 있는지 까지 세분화하여 알아낼 수 있다.

 

이 기술은 나아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아동포르노를 검출하는데도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국내외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데이터 셋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아동포르노등을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공유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알엔딥은 RED AI 딥페이크 검출 기술을 바탕으로 불법적으로 활용되는 페이크영상(거짓영상)까지 검출하는 기술을 함께 발표하면서 “텔레그램 내 성착취 영상을 ‘N번방’, ‘박사방’ 외에도 유명인 얼굴을 불법 영상, 이미지와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되는 것까지 아울러 경찰의 엄중 수사가 펼쳐지고 있는 이 시점에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서 행해지는 일련의 불법적 상황들에 원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합성할 수 있는 ‘딥페이크물’은 합성대상자가 유명인을 비롯한 일반인들까지 확대되면서, 개인적 명예훼손부터 나아가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까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류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류스타들에 대한 페이크영상도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으며, 그 기술 역시 점점 정교해지고 있어 ‘딥페이크물’의 피해는 K-pop, K-드라마, K-뮤비 스타들의 정신적 피해를 비롯한 기획사의 경제적 피해까지 그 규모 역시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알엔딥이 개발하고 있는 딥페이크 검출 기술은 AI 딥러닝으로 구현된 기술로, 사진 및 영상 속 얼굴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페이크 인지 아닌지를 1초내에 찾아낸다. 페이크 합성 기술이 날로 정교해 지고 있는 가운데, 알엡딥 역시 다양한 데이터 셋을 확보하고 AI기반의 학습을 시킴으로 정교한 합성을 모두 감별해 낼 수 있는 정확도 높은 기술을 구현해 내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면 쉽게 페이크 인지 아닌지를 찾아낼 수 있고, 페이크로 판별된 컨텐츠는 업로드/다운로드 및 SNS를 통해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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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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