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톡비즈와 신사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29.2% 오른 9474억원, 134% 오른 94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톡비즈와 신사업이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카카오페이, 픽코마 등 핵심 신규서비스 관련 마케팅 재개로 광고선전비가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매출대비 비중은 5.6% 수준으로 여전히 부담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유료콘텐츠, 테크핀, 모빌리티 등 비광고 서비스의 가파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상반기 성장의 핵심”이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광고경기 부진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구매, 콘텐츠 소비, 금융거래 등의 활동이 온라인으로 이전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고시장의 침체는 경기회복 때 빠르게 반등이 가능하다”며 “반면 온라인 서비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편의성과 서비스 간 유기적 시너지 측면에서 이점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