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미니밴 시장을 대표하는 카니발이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6년 만에 풀체인지된 카니발은 전 세계 200만대 이상 판매된 기아차의 간판모델인데요. 4세대 카니발은 전형적인 미니밴 디자인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기아차가 24일 공개한 신형 카니발의 외관은 강렬하면서도 웅장한 볼륨감이 강조된 것이 특징입니다. 전면부에선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동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무대 퍼포먼스를 모티브로 완성한 심포닉 아키텍쳐 라디에이터 그릴이 가장 눈에 띕니다.
특히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은 전면부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했습니다. 에어 인테이크 그릴과 에어 커튼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범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가니쉬와 대비돼 강렬한 존재감을 구현했습니다.
신형 카니발의 측면부는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졌는데요. 특히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때 움직이는 레일 부분을 캐릭터 라인과 일치시켜 디자인의 일체감을 높였습니다.
후면부의 리어콤비램프는 전면부의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형상의 그래픽으로 디자인돼 통일감을 얻었습니다. 리어콤비램프를 연결하는 그래픽 바는 점등 시 세련된 느낌을 더욱 강조하고,차량 레터링을 필기체로 디자인돼 세련미를 극대화했습니다.
신형 카니발의 크기는 전장 5155mm, 전폭 1995m, 전고 1740mm에 달하는데요.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mm, 전폭은 10mm 늘어나 한층 웅장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축거(3090mm) 역시 기존 모델보다 30mm 늘어나 레그룸이 넓어졌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입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강렬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외장 디자인으로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느낄 수 없었던 고품격 감성을 구현했다”며 “매력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아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공간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