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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분양, 올해 최다물량...전국 81곳 5만1263가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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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1, 2020, 10:07:23

수도권 2만6973가구·지방 2만4290가구 예정
전월 대비 전국 138.3%, 수도권 113.3%, 지방 174.2% 각각 상승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8월부터 수도권 대부분과 지방광역시 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 강화되면서 규제 시행 전 건설사들의 막바지 물량 공급으로 7월 분양시장의 열기는 매우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는 8만1273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5만1,26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입니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2만6973가구(52.6%)를 차지했고 지방은 2만4290가구(47.4%)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일반분양 실적 대비(6월 30일 기준, 전국 2만1,508가구, 수도권 1만2648가구, 지방 8860가구) 138.3% 상승해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대거 늘어납니다. 앞서 올해 1월에는 4617가구가 분양됐으며 ▲2월 4514가구 ▲3월 7937가구 ▲4월 1만130가구 ▲5월 1만2811가구가 분양됐습니다.

 

이달 전국의 일반분양 물량은 권역별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1만2648가구→2만6973가구)이 113.3%가 늘어났고, 지방도 지난달(8860가구→2만4290가구) 대비 174.2%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7월은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쏟아져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입니다.

 

 

◇수도권

 

수도권에서는 롯데건설이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시 성북구의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를 분양할 예정인데요.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39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길음역 롯데케슬은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고 이 중 약 55%에 해당하는 2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합니다. 4호선 길음역이 단지와 연결되는 초 역세권 단지로 높은 호응이 예상됩니다.

 

두번째로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95-3번지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노원 롯데캐슬은 도보권 내 초ㆍ중ㆍ고교가 위치해 있고, 유명 학원들이 밀집된 중계동 학원가도 가깝습니다. 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상계백병원, 노원구청 등 대형 마트와 병원, 관공서 등 생활 인프라도 인근에 들어서 있어 편의성이 좋습니다.

 

교통은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도보역세권 단지이며,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도 단지와 가깝습니다.

 

세번째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251-12번지 일대에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대곡역과 경의중앙선 능곡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GTX-A(2023년말 개통)와 서해선(2021년 개통)도 예정돼 있어 향후 쿼드러플(4개) 노선이 구축될 계획입니다.

 

특히 서해선(대곡~소사)이 개통될 경우 5·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까지 한 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어 마포, 공덕, 여의도, 강남 등에 30분대 이동이 가능합니다.

 

SK건설은 인천에 ‘운서 2차 SK VIEW Skycity’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인천시 중구 운남동 1598-1번지 일원으로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909가구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인근에 롯데마트, 메가박스를 비롯해 근린공원, 해안테마공원 씨사이드파크, 백운산 등이 있습니다. 주변 인프라로는 영종고와 인천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등이 인접해 있고, 공항철도 운서역을 통해 서울 마포권역까지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지방

 

동원개발은 대구시 동구 효목동 637-1번지 일원에서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50~84㎡, 총 627가구 중 4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은 단지 바로 옆에 효목초가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들이 안심하고 통학을 할 수 있고, 중학교의 경우 수성구와 더블학군을 갖춰 교육환경이 우수합니다.

 

인근에는 동촌유원지, 망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취미,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고 주변으로는 이마트, 동구시장, 신세계백화점이 있습니다. 또 공연 및 전시, 문화센터 등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아양아트센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시 연제구 거제2동 791-10번지 일원에 ‘레이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 전용 39~114㎡, 총 4470가구 중 2,759가구가 일반분양 됩니다.

 

주변 생활 인프라로는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인접해 있고, 종합운동장역에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아시아드점), 부산의료원, CGV, 아시아드 주경기장, 사직종합운동장이 단지 인근에 있고, 거제초, 창신초, 거제여중, 거성중이 인접해 있습니다.

 

대림산업은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 133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총 560가구 규모로 공급됩니다. 단지 인근에 밀양시청,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창원지방검찰청 밀양지청 등 관공서가 밀집돼 있습니다. 인근의 밀양IC를 통해 대구, 부산으로의 이동도 자유롭습니다.

 

호반건설은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1블록에 ‘호반써밋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1,084가구이며 전용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됐습니다.

 

호반써밋 시그니처는 당진시청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당진교육지원청, 대전지방법원당진등기소 등의 공공기관과 롯데마트, 당진국민체육센터, 당진시립중앙도서관 등의 쇼핑, 문화, 교육 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현대제철,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서산오토밸리, 서산테크노밸리, 서산인더스밸리 등도 위치해 출퇴근 여건이 우수합니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가구 규모로 공급됩니다.

 

전 세대는 동해 바다,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조망을 누릴 수 있고 바다 조망을 만끽하며 운동하는 부대시설 등도 적용될 계획입니다. 중앙초교와 해랑중이 도보권에 있고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회관 등도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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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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