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9일 한샘(009240)에 대해 코로나 여파로 인테리어 부문의 반사 수혜가 지속되면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0만 6000원에서 11만 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25.9% 오른 5172억원, 172.3% 오른 23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2분기의 낮은 기저효과에 직시공 패키지 증가에 따른 리하우스 매출 호조, 코로나로 인한 인테리어 부문 반사 수혜 등이 맞물리면서 외형과 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다소 더디디지만 리하우스 매출의 점진적 증가가 확인된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며 “리모델링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샘이 대량 시공에 대한 품질보증 체계만 순조롭게 갖춘다면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온라인의 폭발적 성장과 직매장 확대전략의 성과가 확인된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라며 “인테리어 부문의 실적 회복을 통해 리하우스 중심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필요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