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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언택트株 시세 분출에 사흘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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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9, 2020, 15:07:52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네이버, 카카오 등 이른바 '언택트' 관련주들이 강한 시세를 분출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42% 오른 2167.90에 장을 마쳤다. 0.57%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장 막판 다소 기세가 꺾였다.

 

지수는 좁은 범위 안에서 움직였지만 종목별로는 뚜렷한 온도차가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컨택트' 업종은 철저히 소외된 반면 '언택트' 업종에 해당하는 종목들이 불을 뿜었다.

 

카카오가 8% 넘게 폭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네이버도 4% 넘게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 속에 LG화학도 5%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대에 셀트리온도 4%대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텐센트, 알파벳,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인터넷 그룹의 주가가 동반 신고가 행진 중"이라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언택트 업체들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국내 증시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소폭 약세로 마쳤고 현대차는 보합에 머물렀다. 대형 금융사인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신한지주 등도 동반 하락했다.

 

'동학개미'의 힘이 여전히 장세를 주도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3100억원대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00억원대, 3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동일한 달러당 1195.50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다수인 가운데 비금속광물, 음식료, 의료정밀, 화학, 의약품, 서비스 등이 1% 넘게 올랐다. 은행, 유통, 통신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OCI, 한화솔루션, 신성이엔지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한샘, 현대리바트 등 인테리어 관련주들도 강한 시세를 분출했다.

 

우선주들의 이상 급등락이 이날도 지속됐다. 한화투자증권우, 한화우, 한양증권우 등이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건설우, 신원우, 동부건설우, 덕성우 등은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1% 오른 772.90에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제약이 7% 넘게 급등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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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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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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