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이달 10일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체 금융권에서 지원한 금액이 모두 156조 6000억원(176만 5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4일 금융위원회는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관련 금융 지원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의 주요 프로그램인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1차로 13조 5000억원, 2차로 4930억원이 집행됐습니다.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확대로는 17조 6000억원이,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9조 2000억원이 지원됐습니다.
업종별 지원건수는 음식점업 34만 7000건, 소매업 29만 6000건, 도매업 20만 4000건 순으로 금융지원이 이뤄졌습니다.
금액 순으로는 기계·금속 제조업 24조 8000억원, 도매업 20조 3000억원, 소매업 11조 7000억원입니다.
유형별 지원 현황은 신규대출과 보증이 모두 135만 8000건으로 74조원이 실행됐고, 기존대출·보증 대상 만기연장이 40만 7000건, 82조 6000억원 이뤄졌습니다.
기관별로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103만건(80조 8000억원), 시중은행을 통해 71만 1000건(74조 9000억원)이 각각 지원됐습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데이터 3법 등 과감한 혁신과 규제 완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피해가 누적된 일부 업종과 기업의 어려움이 커져 양극화 심화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기간산업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등을 7월 중에 가동해 취약업종과 저신용등급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