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Logistics 유통

편의점주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폐업으로 내몰아”

URL복사

Tuesday, July 14, 2020, 15:07:19

최저임금 인상 시 평균 수익 9.38%↓..업종별·규모별 차등화 등 요구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 상승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편의점 점주들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최저임금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이하 편의점협의회)는 14일 입장문에서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은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서 있는 자영업자를 낭떠러지로 떠미는 격”이라며 “잘못된 임금정책은 해를 거듭할수록 영세 자영업자들을 옥죄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습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8590원보다 130원(1.5%)오른 금액입니다.

 

편의점협의회는 이번 인상으로 편의점 평균 수익이 98만 9600원에서 9.38% 감소한 89만 6800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노동계가 내세우는 실태생계비 218만원은 고사하고, 월 최저 임금 182만원이 오히려 부럽다”며 호소했습니다.

 

 

편의점주협의회는 “편의점 점주들은 주당 70에서 80시간, 많게는 10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을 하며 버텼는데 대가는 월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영세 자영업자들은 자생할 수 없는 열악한 경제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하면서 오랜 기간 버텨왔지만,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했습니다.

 

이어 “점주가 근무시간을 더 늘리고 아르바이트를 줄이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다”며 “근무시간을 늘이는 데 한계에 다다른 점주들은 폐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편의점협의회는 최저임금 인상을 비판하며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의 주휴수당 인정시간 확대와 장기적으로 주휴수당 폐지 ▲업종별·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 ▲3개월 미만 초단기 근로자 4대 보험 가입 유예 또는 정부지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