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GS건설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건설현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소폭 감소한 데 그치며 2분기 동안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S건설은 올해 2분기 동안 매출 2조547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 세전이익 1270억원, 신규 수주 2조41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익은 19.9%, 수주는 7% 각각 감소한 수치입니다. 또 전 분기(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반면 매출과 신규수주는 각각 4.3%, 6.5% 증가하며 실적을 일부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건설업계에선 코로나 팬데믹 위기가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보다 실질적인 타격은 적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신사업 부문은 올해 상반기 동안 235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85% 성장했습니다. GS건설이 올 초 인수한 유럽 모듈러 업체인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유럽사의 실적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수주는 국내외에서 철도종합시험센터 ITCC(인프라), 울산서부동공동주택사업(건축·주택) 등 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동안 4조686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17.9% 증가한 수치입니다.
GS건설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