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불공정행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정위의 현장 조사는 최근 위메프, 배달의 민족, LG 생활건강 등 유통 관련 업체들이 쿠팡을 대규모유통업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데 따른 것이다.
각 업체들이 공정위에 신고한 불공정행위 사례는 ▲재고상품 반품 강요(LG생건) ▲협력사 대상 가격인하 압력(위메프) ▲배타적 거래 강요(배민) 등이다. 다만, 공정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와 관련해 조사에 나섰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쿠팡 측은 “공정위가 최근 불공정행위 신고 건과 관련해 현장 조사를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쿠팡은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