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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난 카카오’...여민수 “톡비즈 1조원 기대 ·카톡 TV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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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06, 2020, 11:08:12

카톡·커머스·페이·모빌리티 등 전 사업서 무서운 성장 보여줘
코로나19로 언택트 수혜..카카오게임즈, 계열사 중 첫 상장 앞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분기 카카오톡 이용자 수가 5000만명을 돌파했고, 비즈보드(톡보드)는 역대 최대 월매출을 달성했습니다.

 

6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글로벌 이용자 수는 5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일간순 방문자수는 전분기 대비 9% 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팬데믹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이용자의 플랫폼 관여도가 더 커지고 있다”며 “이용자별 방문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하는 등 카카오톡 내 콘텐츠 소비 습관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톡보드도 매출 효자로 등극했습니다. 여민수 대표는 “톡보드는 1년 새 누적 8500여 누적광고주를 확보하며 프리미엄 상품으로 안착했다”며 “전략 광고주의 예산 증가 등으로 6월 역대 최고 월매출을 달성했고, 8월 초부터 톡보드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포털 프리미엄 지면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는 올해 톡비즈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커머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폭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여민수 대표는 “카카오 커머스의 2분기 전체 거래액이 전년대비 57% 확대됐다”면서 “톡스토어의 거래액은 전년대비 5배 확대됐고, 결제 건수는 전년대비 7배 증가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의 금융권 성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2분기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난 14조 8000억원을 기록했고, 상반기 기준으로 29조 1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 중 온라인 결제 거래액은 67% 이상 확대됐습니다.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이번 2분기에는 펀드 판매 수익과 대출 한도 중개 수익, 보험 수익 등 다양한 매출원으로 확대됐다”며 “자동차보험, 연금보험 등 단순 보험에서 확대되면 향후 1인당 보험 금액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카카오톡TV를 본격화합니다. 카카오M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카카오톡으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여민수 대표는 “카카오M과 카카오 플랫폼 자산을 콘텐츠 유통에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실험을 계획 중”이라며 “카카오M의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는 모바일에 적합한 UI와 UX를 갖춘 형태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해 콘텐츠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9월 내 카카오게임즈 상장이 목표로 세웠습니다. 카카오 공동체 중 최초로 기업 공개를 진행하는데,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9월 내 상장 완료를 준비 중입니다.

 

여민수 대표는 “올해 출시 게임 중 최대 기대작인 PCMMORPG 엘리온은 2차에 걸친 사전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이용자들로부터 대규모 전투의 즐거움과 높은 몰입감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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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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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 이끄는 리더] 개척자 삼성자산운용, 이제는 'K-ETF' 수출

[ETF시장 이끄는 리더] 개척자 삼성자산운용, 이제는 'K-ETF' 수출

2025.06.23 08:55: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지난 2002년 순자산 3552억원, 상품수 4개로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디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이제 순자산 200조원을 돌파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성장속도에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시대흐름을 민감하게 포착해 끊임없이 상품개발에 매진한 자산운용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척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2002년 국내시장 첫 ETF상품인 'KODEX 200'을 출시한뒤 시장흐름에 맞춘 다양한 전략상품을 선도적으로 내놓으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래 핵심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 미국시장에 국내시장 운용 노하우 'K-ETF'를 수출하며 세계무대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ODEX,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미래 핵심산업 테마로 입지 다지기 나서 국내 ETF시장은 이달 5일 기준 총 순자산 201조28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삼성자산운용은 78조2634억원을 운용하며 시장점유율 38.8%를 기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23년말에는 48조 7337억원을 운용하며 점유율 40.25%를 기록했고 2024년말에는 66조2508억원으로 늘어나며 점유율 38.2% 차지했습니다. 당시 2위와의 격차는 2.1%포인트였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삼성자산운용 점유율이 확대되며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ETF시장을 견인해온 힘은 시장흐름에 맞춘 전략적상품 출시와 장기적 성과에 기반한 투자자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KODEX 브랜드로 대표되는 삼성 ETF는 다양한 섹터와 자산군을 아우르며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포트폴리오 중심에 자리매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차세대 테마형 ETF 시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미래 핵심산업에 주목하며 투자전략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인공지능(AI)'로도 불리는 휴머노이드산업은 생산가능 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로봇 단가 하락 등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5년 3월 국내 최초 '삼성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공모펀드'를 출시했고 뒤이어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상장시키며 관련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이 라인업은 미국과 중국 등 기술 패권국을 중심으로 구성, 해당 국가의 로봇 생태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로봇산업 초기 단계에서 포지션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장기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AI와 로보틱스의 결합은 단순한 테마를 넘어 미래 산업구조를 바꿀 메가트렌드"라며 "삼성은 이러한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미래에 투자할 수 있도록 ETF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도 통하는 'K-ETF 전략'…미국시장 본격 공략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해외진출을 넘어 국내에서 검증된 ETF 전략을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미국 특화형 ETF 운용사인 앰플리파이(Amplify)에 지분 20%를 투자하며 글로벌 ETF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습니다. 앰플리파이는 운용자산 규모 10조원을 넘는 ETF 전문 운용사로, 블록체인 ETF 'BLOK'과 고배당인컴 ETF 'DIVO'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잘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2023년 삼성자산운용은 '앰플리파이 삼성 SOFR(Amplify Samsung SOFR) ETF'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시키며 국내 ETF 전략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를 미국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것입니다. SOFR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를 기초로 하며 안정적인 달러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앰플리파이 블룸버그 US 트레셔리 타깃 하이 인컴(Amplify Bloomberg US Treasury Target High Income·TLTP) ETF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시켰습니다. 이 상품은 국내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을 바탕으로 현지화한 것으로 장기국채 ETF(TLT)에 콜옵션을 더해 월 1% 배당(연 12%)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기존 미국 커버드콜 ETF 시장이 주식 중심인 것과 달리, 채권 기반 전략을 도입해 시장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ETF'와 'AI·연금 기반 자산운용'을 양축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운용사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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