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금융투자는 7일 SK텔리콤(017670)에 대해 2분기 2분기 통신과 비통신 부문에서 골고루 선방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3.7% 오른 4조 6028억원, 11.4% 오른 359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영업익 기준 9.5% 상회했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무선 서비스 수익이 전년대비 2.1% 오르며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시현했다”며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된 갤럭시 퀸텀 호조로 5G 가입자 순증이 70만명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B가 티브로드 합병과 비용 효율화 효과로 매출과 영업익에서 전년대비 16.2%, 44.8%씩 증가했다”며 “티브로드의 영업익 기여 약 7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전년대비 28% 고성장을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또한 현재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4.5%로 배당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SK하이닉스 배당금을 중간 배당에 반영한다고 밝힌 바 내년 중간 배당부터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컨퍼런스콜을 통해서도 저평가된 주가 부양을 위해 올해 내 자사주 매입 의지도 밝혔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