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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진아 효과 ‘톡톡’...하이트진로, 제품력·트렌드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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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07, 2020, 10:08:52

테라, 올해 1분기 맥주 사업 분기 흑자 전환..왕좌 탈환 가능할까
뉴트로 마케팅 앞세운 진로이즈백, 월 평균 약 2308만병 팔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지난해부터 소맥 시장의 판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테라가 인기를 끌며 맥주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내 맥주 업계에서는 최근 ‘10년 주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국내 맥주 시장은 대략 10년 단위로 1·2위가 바뀌어왔습니다. 하이트진로는 1993년 출시했던 하이트가 1996년부터 2011년까지 1위를 지켰고, 이후 2012년 오비맥주가 카스로 9년째 1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덕에 올해 1분기 맥주 사업 분기 흑자 전환했고, 시장점유율도 계속 높아지며 10년 만의 왕좌 탈환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4월 선보인 뉴트로 ‘진로’ 역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겐 신선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인식돼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테라와 진로의 선전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하이트진로는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지며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신제품 테라, 진로 인기 돌풍..소비자들 입맛 사로잡아

 

지난해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테라’는 다시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제품입니다.

 

테라 출시 간담회에서 김인규 대표는 “이번 신제품 '테라' 출시와 함께 모든 직원이 '필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힘든 시기에 마침표를 찍고, 반드시 재도약의 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테라는 제품 방향을 잡는 데만 약 5년이 걸렸고, 기획한 제품의 맛을 구현하는 데만 2년이라는 시간을 투입했습니다. 이후 테라는 출시 초부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한 달 만에 1억병(330ml 기준)을 돌파, 최단기간 최고 판매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테라는 지난 1월 누적판매 5억병을 돌파했습니다. 초기 5개월 동안 2억병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3배 가량 빨라진 셈인데요. 또한 테라는 출시 당시 목표였던 두 자릿수 점유율을 3개월 만에 달성했습니다.

 

◇ 뉴트로 감성 ‘진로이즈백’

 

하이트진로는 소주 부문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쳤습니다. 하이트진로는 70·80년대 블루 톤의 진로 라벨을 기반으로 과거 디자인을 복원, 재해석해 출시한 소주 원조 브랜드 진로로 20·30대 층을 공략 중입니다.

 

진로는 지난 5월까지 3억병 이상 판매되는 등 국내 소주시장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출시 13개월(400일 기준)만인 지난 5월 말 기준 누적판매 1000만 상자, 3억병(360ml 병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초당 9.5병 판매된 꼴로, 월평균 약 2308만병을 판매됐습니다.

 

출시 당시 목표한 연간 판매량을 2달 만에 달성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1억병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가정용 페트, 팩 제품 없이 오직 360ml 병 제품으로만 이룬 성과입니다.

 

하이트진로는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해 품귀현상을 빚자, 지난해 10월 생산라인을 확대해 공급을 안정화하기도 했습니다. 공급이 안정화된 만큼 소비자 접점에서의 브랜드 활동을 지속하며 젊은층을 공략하고 참이슬과 함께 소주 시장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진로는 30·40대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겐 신선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인식되며 자발적 인증샷 열풍과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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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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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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