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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그룹에 변화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해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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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3, 2020, 17:08:41

코로나19 위기 속 8월 이례적 임원인사..황각규 자진사임으로 대표이사 보임 해제
후임 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대표 내정..렌탈·물산·액셀러레이터 등 계열사도 물갈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그룹 2인자로 꼽히는 황각규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납니다. 이례적인 ‘깜짝’ 조직개편 결과입니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이 장기화함에 따라 생존을 위한 혁신과 변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롯데그룹은 1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황각규 부회장 퇴진과 후임 인선 등을 담은 임원인사를 발표했는데요. 황각규 부회장이 롯데지주 대표이사직에서 보임 해제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황 부회장의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역할은 유지합니다.

 

회사 측은 “그간 롯데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온 롯데지주 대표이사 황각규 부회장은 그룹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용퇴했다”며 “젊고 새로운 리더와 함께 그룹의 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후임으로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그는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경영지원 및 영업 등 직무를 거쳐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롯데하이마트 대표에 올라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과 안정적 성장에 집중해 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롯데지주가 정기 인사가 아닌 임시 이사회를 열고 고위급 인사를 결정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 조처를 롯데 그룹 창업 이래 최악의 경영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이뤄진 세대교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롯데지주도 이번 인사에 따라 큰 폭의 조직개편이 이뤄졌습니다. 계열사와 지주간 대표가 교체되면서 연쇄적인 인사이동이 이뤄졌습니다.

 

롯데지주의 경영전략실은 ‘경영혁신실’로 개편되고 신사업 발굴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전략을 모색하는 데 집중합니다.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으로는 이훈기 롯데렌탈 대표이사 전무가 임명됐습니다.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사장은 롯데인재개발원장으로 이동합니다. 김현수 롯데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렌탈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롯데물산 대표이사로는 류제돈 롯데지주 비서팀장이 내정됐습니다.

 

이어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 원장은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를 맡게 됩니다. 롯데하이마트는 황영근 영업본부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롯데지주는 “지속해서 전문성 있는 새로운 리더를 발굴해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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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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