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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62% ‘뚝’...코로나19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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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14, 2020, 17:08:23

1602억 벌었는데 영업익은 65억..복합쇼핑몰 사업 부진
국내 공장 해외 이전해 영업손실 최소화..유휴부지 매각 검토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경방이 올해 상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넘게 감소했는데요. 타임스퀘어 등 복합쇼핑몰 사업의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수익성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경방은 올해 상반기 동안 매출 1602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의 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익은 62% 각각 감소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2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55억원)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섬유사업부문에서 매출 877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이 발생했습니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20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경방은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면사 공장은 중단하고 일부를 베트남 공장에 이전했습니다. 국내 공장을 없애면서 생긴 유휴부지에 대해서는 임대·매각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호텔, 백화점 등을 담당하는 복합쇼핑몰사업부는 매출 79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의 매출(862억원)과 영업익(230억원)에 비해 모두 감소했습니다.

 

면세점은 계속된 입국자 격리와 항공 운항의 감소로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고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속 중입니다. 백화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함께 급락했다가 4월 이후 일부 명품 숍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습니다.

 

경방 관계자는 “섬유, 쇼핑, 호텔 등 관련 업계 전반이 코로나19로 불황을 겪으면서 우리 회사도 다소 실적이 줄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실속 경영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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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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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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