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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초고음질 스트리밍 대중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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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1, 2019, 10:07:43

4월 국내 최초 FLAC 24bit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KT 5G 기술·CJENM K팝 콘텐츠 확보로 품질 높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지니뮤직이 5G 시대 차세대 음원서비스로 전망되는 초고음질 음원서비스를 소개했다. 포화상태인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지니뮤직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인사라운지’에서 지니뮤직 24bit FLAC음원 청음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장이 내용을 발표하고 하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황문규 오디오 평론가가 참석해 내용 설명과 함께 음원을 청취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지니뮤직 24bit FLAC음원 서비스가 출시된 배경에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른 스트리밍 인프라 조성과 음악 소비행태 변화가 있다. 홍세희 본부장은 “디지털 음악 서비스는 이동통신 기술과 함께 진화해왔다”고 말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여건이 갖춰진 때는 3세대(3G) 이동통신 시대다. 이어 4세대(4G)에 접어들어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대중화가 시작됐다. PC에서 음원을 받아 재생기기로 옮기던 소비행태를 스트리밍이 앞질렀다. 지난해에는 스트리밍 건수가 다운로드보다 21배 많았다.

 

음원을 저장할 물리적 공간에서 해방되면서 제공할 수 있는 음질 수준도 높아졌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고음질·고용량 음원인 FLAC을 제공하게 된 것도 통신기술 발전과 연관이 있다.

 

FLAC은 데이터 손실 없이 파일을 압축해 스튜디오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음원이다. 황문규 평론가는 “MP3와 FLAC은 레고 유아용과 테크닉 시리즈가 갖는 차이로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FLAC이 더 정교하다는 뜻이다.

 

기존 MP3는 압축과정에서 원본 오디오 대비 90% 정도 용량이 줄어들지만, 데이터가 손실되며 음질이 나빠진다. 반면 FLAC은 비가청주파수 영역까지 압축해 손실이 적다.

 

FLAC음원은 16bit와 24bit 두 종류로 나뉜다. 지니뮤직은 지난 2014년부터 세계 최초로 고음질 FLAC 16bit 음원 스트리밍을 제공해왔다. 올해 공개한 24bit 음원은 샘플링 주파수가 192k다. MP3와 비교해 소리 표현이 4배 이상 정교하다. 파일 용량은 28.8배 더 크다.

 

 

지니뮤직은 지난 4월 모기업 KT와 세계 최초로 5G 초고음질 음악 서비스인 ‘리얼지니팩’을 출시했다. KT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면 FLAC 24bit 음원을 데이터 소진 없이 다운받거나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 가입자는 MP3 음원 스트리밍을 이용하는 사람들보다 오디오와 고음질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대는 남성 65세, 여성 35세로 MP3 이용자 연령대인 남성 48세와 여성 52세와 비교해 남성 중심으로 나이가 올라갔다. 장르는 팝과 재즈, 클래식 청취 비율이 높아졌다.

 

해외에서도 타이달, 디저, 룬, 코버즈 등 고음질 음원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황문규 평론가는 “프리미엄 라이프 욕구가 커지며 고가 음향기기를 갖추고 좋은 음질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초고음질 음원 서비스는 이러한 소비자를 확보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초고음질 FLAC 24bit 음원은 해외 콘텐츠에 의존하고 있다. 홍세희 본부장은 “국내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수량은 20만 곡 플러스알파 수준”이라고 말했다. 초고음질 음원은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때 파일을 추출하는 별도 과정이 필요하지만, 국내에는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다.

 

국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려면 콘텐츠 확보가 우선이다. 지니뮤직은 CJENM과 K팝 초고음질 음원 수급을 늘릴 계획이다. 또 해외 직배사 3사와 계약하고 올해 24만 곡을 확보할 계획이다.

 

홍세희 본부장은 “통신기술과 고급 콘텐츠에 대한 인식, 고객환경 측면에서 지금이 초고음질 시대 시작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문규 평론가는 “좋은 음질은 삶의 질과 정서적 차이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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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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