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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배송박스도 소독”…현대百, ‘안심 배송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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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3, 2020, 12:09:59

포장 직원 KF94 마스크·위생장갑 의무화..물류센터선 박스 소독
비대면 배송 서비스 시행..선물세트 싣기 전 배송차량 방역 진행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덜기 위해 추석 선물세트 배송 전 과정에 대한 방역을 강화합니다. 선물세트 포장 시 마스크·위생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포장된 배송박스를 일일이 소독하는데요. 또 고객과 배송기사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배송 서비스’도 도입합니다.

 

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회사는 추석을 앞두고 매장에서 구매 후 배송되는 모든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안심 배송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선물세트 포장부터 각 가정에 배송되는 전 과정에 방역 지침을 마련한 것인데요.

 

우선 현대백화점은 선물세트를 포장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KF94 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을 의무화합니다. 포장이 완료된 선물세트는 방역을 완료한 차량을 이용해 물류센터로 이동하게 됩니다.

 

물류센터에는 전문 방역업체 직원들이 선물세트가 포장된 배송박스에 초미립자 분사기로 ‘바이오크린액’을 분사해 소독할 예정입니다. 바이오크린액은 식기구 살균 소독에까지 사용될 만큼 안전한 시트르산수화물과 살균성분으로 만들어진 용액으로 지난 6월 환경부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살균 효능을 검증받았습니다.

 

선물세트 배송박스에 대한 소독은 물류센터에서 각 가정으로 배송되기 전에 시행되며 소독이 완료된 선물세트에는 배송박스 상단에 ‘안심 선물 스티커’가 부착됩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모든 배송 차량을 대상으로 선물세트를 싣기 전에 방역을 진행합니다. 또 선물세트 배송시에는 배송 기사 KF94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선물을 받는 고객과 배송 기사 간 대면 접촉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선물세트 배송 전 선물을 받는 고객이 요청한 날짜와 장소로 가져다 주는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원칙으로 할 방침인데요. 평소 백화점 선물세트는 70% 이상이 신선식품이어서, 선도 문제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면 배송을 진행해왔습니다.

 

비대면 배송 서비스에는 바닥에 내려놓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배송박스 하단 오염을 막기 위해 ‘배송 깔개’를 깔고, 그 위에 선물세트를 올려놓을 예정입니다. 배송 깔개는 가로 55cm·세로 각각 42cm 크기의 종이 재질이며 고객이 선물세트와 함께 가져가면 됩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진행하는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접수데스크에 비말 가림막을 설치합니다. 동시에 핸디형 자외선 소독기를 활용해 대기 공간과 공용 집기를 한 시간 단위로 소독하는 등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는 “올 추석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선물세트 수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특히 올해는 가족·지인간의 만남이 줄어드는 대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방역 지침 준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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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2024.05.14 10:55:4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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