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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온택트 ‘IFA2020’ 개막...삼성·LG, 홈 시네마 시장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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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3, 2020, 16:09:13

IFA 2020 ‘스페셜 에디션’ 콘셉트로 진행..삼성·LG전자, 온택트로 신제품 소개
집콕족 겨냥해 유럽 시장서 홈 시네마 프로젝터 선봬..프리미엄 냉장고 출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2020이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했습니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와 더불어 가전업계 연간 최대 행사입니다.

 

IFA를 찾는 관람객이 매년 10만명이 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참가하는 기업들이 절반 이하로 대폭 축소됐고, 관람객 입장도 제한합니다. IFA는 올해 온택트(온라인+비대면) 전시에 맞춰 ‘스페셜 에디션’이란 콘셉트로 행사를 진행합니다. 기업들도 부스를 꾸미는 대신 온라인 행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가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온라인 행사를 통해 하반기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집콕족을 겨냥한 가운데, 이번 IFA2020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홈 시네마 프로젝터’로 격돌합니다.

 

 

◇ 삼성전자,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열어..신제품 대거 소개

 

삼성전자가 유럽을 중심으로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Life Unstoppable(멈추지 않는 삶)’을 2일(영국 현지시간)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을 공략할 하반기 주요 제품으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 ▲‘비스포크’냉장고와 ‘그랑데 AI’기능을 대거 채용한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2’를 비롯한 최신 모바일 제품과 주변기기 등을 소개했습니다.

 

올해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초대형 화면으로 집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최대 120형과 130형까지 확장 가능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특히, 고급형 모델은 트리플 레이저 방식을 채용해 TV에서 구현되는 것과 동일하게 4K 화질을 즐길 수 있으며, 프로젝터로는 최초로 HDR10+와 필름메이커 인증을 모두 획득해 혁신적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더 프리미어’는 북미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과 국내에도 연내 출시됩니다.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도 확대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오디세이 G5’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오디세이 G5’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27, 32형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도 선보여 유럽 시장 내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압축기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상냉장·하냉동(BMF, Bottom Mounted Freezer) 타입의 냉장고 신제품과 ‘그랑데 AI’ 기능을 적용한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도 소개했습니다.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상무는 “삼성전자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LG전자, 18홀 그대로 가상전시관으로 옮겨..LG 시네빔 레이저 선봬

 

LG전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 ‘Life’s Good from Home’을 주제로 진행하는 IFA2020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IFA 홈페이지와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뉴노멀 시대에 고객들이 집을 중심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는 미래 비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앞서 LG전자는 IFA2020 개막 전에 IFA 3D 가상 전시관을 오픈했습니다. 고객은 마이크로사이트에 접속해 PC나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혹은 사이트에 접속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혁신적인 제품과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 솔루션을 기반으로 집에서의 삶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색적인 방식으로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가상 전시관은 LG전자가 2015년부터 매년 전시관을 꾸며온 메세 베를린 (Messe Berlin) 18홀을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고객이 접속한 시간에 맞춰 베를린 현지의 낮과 밤을 구분해 표현한 전시관 입구를 포함해 전시 공간 전체를 실제와 동일하게 꾸며 고객들은 마치 전시장에 들어선 것처럼 온라인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IFA2020 가상 전시에서 ‘LG 시네빔 레이저(Laser) 4K’을 처음 공개해 홈시네마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4K(3,840x2,160) 해상도에 1,000,000:1 명암비를 지원해 입체감 있는 고해상도 영상 표현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 제품은 렌즈에 투사되는 광량(光量)을 조절하는 LG전자만의 독자 기술을 탑재해 밝은 공간에서도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연내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예정입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LG 시네빔을 앞세워 홈 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LG전자는 IFA2020에 인스타뷰 냉장고와 컨버터블 냉장고를 소개해 유럽 출시를 알립니다. 우선, ‘LG 인스타뷰 냉장고(InstaView Door-in-Door)’는 569리터(L)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제품이며 물과 얼음이 나오는 디스펜서를 갖췄습니다.

 

또 LG 인스타뷰 냉장고의 주요 기능을 꼽히는 ‘UVnano’는 주기적으로 UV(자외선) LED을 사용해 정수된 물이 나오는 출수구의 박테리아를 99.99% 살균합니다.

 

한편, IFA2020은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전시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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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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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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