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8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해외판매 마진 개선, 바이오 부문 고수익 제품 매출 확대 등으로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 전년보다 6.4% 오른 6조 2329억원, 32.3% 오른 3609억원으로 추정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도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식품 내 해외비중이 2분기 48%까지 상승한 가운데 마진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고 바이오부문은 고수익 제품 매출 확대로 이익 가시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사료 부문은 3분기 베트남 돈가가 6만동 이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년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회사 주가는 단기 고점에서 약 10% 하락한 상황”이라며 “이는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영향에 기인해 추석 선물 센트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대내외 환경을 감안해 수요를 보수적으로 계획했고 라인업도 이에 맞춰 소비자 니즈에 대응 중. 또 과거와는 달리 온라인 채널에서 주문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8월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편의식 수요는 3분기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기 완충 작용을 감안했을 때 가공식품 부문의 매출과 이익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추정한다. 실적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