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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보 인수, 신한·교보·사모펀드(PEF)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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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8, 2020, 09:09:25

18일 예비입찰..신한금융·교보생명 참여 유력
우리금융 “시기상조”..카카오페이 “자체 설립”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악사손해보험의 매각 첫 단계인 예비입찰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참여 후보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 대주주인 악사 S.A는 매각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이날 예비입찰을 진행합니다. 매각 대상은 악사 S.A가 보유하고 있는 악사손보 지분 99.7%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입찰 참여 후보자로 거론된 곳은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교보생명, 카카오페이, 사모펀드(PEF) 등 입니다.

 

이 중 예비입찰 참여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곳은 교보생명입니다.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예비입찰 의사만 밝혔을 뿐 본입찰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사업 측면에서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염두에 두고 있어 악사손보 예비입찰에 관심을 둔 것”이라며 “현재는 여러 조건이 맞아야 인수를 고민해볼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신한금융도 신중한 입장입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손해보험업에 대한 스터디 차원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비입찰과 관련해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신한금융의 경우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그룹 차원에서 고려하고 있어 추후 어떤 식으로든 손보업계에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악사손보 매각설과 동시에 잠재적 원매자로 지목돼 온 우리금융은 예비입찰 참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손해보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지 않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반응입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에 힘을 쏟는 건 맞지만 보험업 진출은 시기상조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후보자로는 디지털 손보사 출범을 준비 중인 카카오페이가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까지 디지털 손보사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 라이선스 확보를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는 회의적입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진행하고 있어 참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몇몇 사모펀드(PEF)도 예비입찰 참여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참여율은 높지 않을 거란 시각이 우세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악사손보의 사업 구조는 손해율이 높은 자동차보험에 편중돼 있어 실적 개선이 단기간에 쉽지 않다”며 “사모펀드의 관심을 끌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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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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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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