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빌사남TV] “조물주 위에 건물주? 만나보니 아니던데요”

URL복사

Friday, September 18, 2020, 13:09:55

[빌사남TV] ‘건물주의 실제 모습 제대로 말씀드립니다’ 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건물주’라고 하면 어떤 인상이 떠오르시나요? 주차장에는 외제차가 여러대 있고, 일과 시간에 골프를 즐기는 삶? 건물주라면 노동을 벗어나 신선처럼 여유로울 것만 같은데, 정말 그럴까요? 부자를 알아야 부자가 되겠죠! 빌딩 전문 부동산 중개법인을 운영 중인 빌사남TV에게 물어봤습니다.

 

빌사남 : 안녕하세요! 빌사남TV 김윤수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대한민국 부의 상징, 건물주입니다. 부동산 중개법인을 운영 중인 저는 지금껏 건물주를 적어도 3000명은 만나 봤지요. 그런데 직접 만나본 그들은 우리가 익히 생각했던 이미지와 많이 다르더라고요.

 

조물주 위에 건물주?

 

많은 분들이 “건물주는 별다른 일을 안 하고 불로소득을 얻는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건물은 생각보다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자산입니다. 소유주라면 신경 쓸 일이 많아요. 최근에 태풍이 지나갔지요? 비가 많이 오면 누수가 생기고 자연히 입주자에게 연락이 빗발치죠.

 

건물주는 인간관계를 맺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돈 빌려달라, 좋은 상품이 있다”는 둥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오거든요. 대부분의 건물주는 외롭습니다.

 

그래서 저는 건물주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는 식으로 영업했어요. 자산이 어느 정도 형성됐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분들은 속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없거든요. 그랬더니 본인의 진심을 터놓더라고요. 미팅 끝나면 문 앞에서 배웅을 받고 헤어지고요.

 

건물주는 어떻게 건물을 샀을까?

 

부동산 중개업을 하다 보니 당대의 유망 업종이 뭔지 알게 되곤 합니다. 보통 사업가가 빌딩 거래를 많이 하거든요. 법인 운영하는 분들이 대다수고 그 다음은 전문직 종사자가 많죠.

 

반면 20대에 상경해 우유 배달로 시작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고생한 분들이지요. 다만 월급을 모아 건물을 산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어린 건물주가 늘고 있다

 

요즘 들어 빌딩 매수자의 연령대가 낮아졌습니다. 30~40대 분들이 늘었거든요. 제가 본 경우 중에는 20대 건물주도 있었어요.

 

건물주가 되기 위한 스터디도 있는데, 그중에는 21살도 있었어요. 물론 지금은 그분에게 돈이 없겠죠. 그런데 건물주가 되는 게 생각보다 어렵진 않아요. 요즘은 빌딩 시세가 워낙 잘 공개돼 있다 보니 진입장벽이 낮아졌습니다.

 

자산을 모으려면 “나는 안 된다”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시장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건물주들은 대체로 부지런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요.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고요. 그러다보면 막연하게 느껴졌던 부의 진입장벽이 어느새 많이 낮아져 있을 겁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