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백화점이 추석 선물세트 포장과 배송 과정에 방역을 강화한 데 이어, 추석 선물을 차량에서 받아가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백화점 매장을 방문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고려한 조치인데요. 이번 서비스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먼저 선보입니다.
2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점은 오는 28일까지 전화로 사전 예약한 추석 선물세트를 차량에서 결제한 후 곧바로 받아가는 ‘추석 선물세트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킨텍스점 ‘추석 상담 전용 전화’를 이용해 오는 23일까지 선물세트를 주문하면 되는데요. 앞서 킨텍스점은 고객들에게 문자와 카카오톡 등으로 모바일 추석 선물세트 가이드북을 발송했으며, 가이드북을 받지 못한 고객은 추석 상담 전용 전화에서 모바일 가이드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고객이 주문하면서 희망한 일시(9/25~9/28, 오후 1시~6시)에 킨텍스점 외부 ‘드라이브 픽업존’에 방문해 차량 안에서 상품을 결제하면, 직원이 미리 준비해 놓은 선물세트를 고객 차량에 실어줍니다.
차량에서 주문과 결제, 제품 수령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는 일반적인 드라이브 스루 방식과 달리, 사전에 선물세트를 선택해 주문이 이뤄지기 때문에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데요. 또 고객이 백화점 내부로 들어와 행사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어 타인과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상황과 점포별 주변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해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를 다른 점포에도 확대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매장 내 위생과 방역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방역 패트롤’ 제도를 운영하는데요. 우선 고객 간 접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물세트 특설행사장에 방역을 전담하는 직원을 배치해 30분 단위로 대기 공간과 접수데스크, 선물세트 진열대 등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점포별 안전 요원과 직원 등 40~50명가량이 매장을 순회하며 고객들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독려할 예정이며, 마스크가 없는 고객에게는 마스크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추석 명절의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추석 선물세트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 도입을 비롯해 추석 선물세트 배송 전 과정에 대한 방역 강화 및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위생과 방역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