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상지카일룸(042940)의 종속사 에이스바이오메드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멕시코에서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남미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에이스바이오메드는 연내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도 개발할 계획이다.
에이스바이오메드는 식약처에 해당하는 ‘InDRE’로부터 초고속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에이스바이오메드는 지난 7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초고속 분자진단 키트 수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PCR 증폭 산물의 양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Real-time PCR 키트다. 5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멕시코 ‘InDRE’에서 시행한 임상검체 시험에서 우수한 감도로 기준을 통과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약 3066만 명이며, 국가별로는 미국이 약 672만 명으로 가장 많다. 멕시코는 약 69만 명으로 일곱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인해 멕시코에 회사의 초고속 코로나19 키트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며, “현재 회사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에서도 사용 승인을 위한 인증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올해 안에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전 품목을 개발해 생산을 완료할 계획이다. 항원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하면 국가별 맞춤 진단키트를 공급할 수 있어 코로나19 관련 시장 점유율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