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KB증권은 2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12개월 목표주가 10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의 주가는 이미 저점을 찍었고,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영역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D램의 긍정적 변화를 고려할 때 연초대비 14% 하락한 SK하이닉스 주가는 4분기 D램 가격하락 전망의 악재를 이미 선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D램의 수요 증가는 변화의 시작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의 서버 D램 주문이 6개월 만에 재개가 전망돼 내년 1분기부터는 주문 증가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모바일 D램 주문도 중국 모바일 업체들의 경쟁적인 5G폰 출시로 예상을 20%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 4분기부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가 6개월 만에 서버 D램 주문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서버 D램 평균가격은 4분기 14% 하락 후 내년 1분기부터 반등세가 전망돼 4분기에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9월 현재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 폰 업체들의 4분기 모바일 D램 수요는 기존 예상을 20%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D램 평균가격은 4분기 10% 하락 이후 내년 1분기 말부터 상승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