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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친환경 사업에 올해 500억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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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4, 2019, 15:07:02

3300억 투자에 이어 에너지 효율화·온실가스 감축 나서
회사 공정열원 활용해 지역 사회 친환경 에너지 공급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그린 밸런스’ 전략에 따라 SK 이노베이션 계열사 SK 인천석유화학이 생산 시설을 친환경으로 변모시키는데 집중 투자한다.

 

SK 인천석유화학은 14일 ‘안전·보건·환경(SHE) First 경영’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 클린 공장을 구현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투자를 늘리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추진한다.

 

◇ 저감 시설과 공정 최적화에 500억 원 투입..2006년 이후 3300억 집중 투자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06년부터 SHE에 3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올해는 500억 원 이상을 들여 오염물질 배출 저감 시설 추가 설치와 공정시설 최적화에 나선다.

 

우선 하반기 예정된 정기보수 기간에 배연탈질설비(SCR·Selective Catalyst Reduction)를 추가로 설치한다. 대표적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연간 83톤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열교환망을 최적화하고 원유 정제 설비를 교체한다. 연평균 전체 연료 사용량 2%를 줄이고 온실가스(CO2) 배출량을 연간 약 3만 6000톤 감축할 예정이다.

 

앞서 SK인천석유화학은 SK로 인수된 2006년부터 친환경·안전 분야에 집중 투자해왔다. 지난해 기준 먼지(Dust)는 10년전인 2008년 보다 97% 감소했다.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은 2006년과 비교해 각각 84.7%, 69.3% 줄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4년 1조 600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신설 공장이 추가로 가동 되었음에도 대기배출량이 감소한 것은 SHE 관리 시스템 강화와 친환경 분야에 집중투자한 결과”라고 말했다.

 

◇ 지역 4만 가구에 냉난방 에너지 공급하는 에너지 업사이클링 추진

 

SK인천석유화학은 공유인프라로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에너지 업사이클링’ 사업을 오는 11월 시작한다. 인천 지역 대규모 주거 단지에 냉난방용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회사 생산공정 열원과 집단에너지사 열배관망 네트워크 인프라를 연계해 추진한다.

 

총 공급규모는 연간 약 28만 Gcal이다. 이는 37MW급 복합화력발전소 생산량으로 일반가정 4만 세대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에너지 사용량으로 LNG 연간 약 2만 7000톤 또는 유연탄 5만 6000톤을 줄일 수 있다. 또 온실가스 연간 약 5만 톤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약 100톤 감축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SK인천석유화학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공정 운영 노하우에 접목하고 있다. 폐기물 저감 기술, 폐수 처리 신기술, 가상 공정 운전 모델을 활용한 생산 효율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개발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며 “그만큼 지속적인 그린밸런스 혁신으로 친환경·안전 공장을 만들어 지역사회로부터 더욱 사랑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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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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