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유틸렉스(263050)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 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에서 코로나 치료제 데이터를 발표했다. 바이오 플러스는 2015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가 매년 주최해온 종합 바이오 컨벤션으로, 올해는 23일부터 사흘간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24일 유틸렉스에 따르면 행사 기조강연 후 첫 세션인 코로나19 특별 세션에서 코로나 치료제 데이터를 최수영 대표가 직접 발표했다. 유틸렉스는 연구소에서 진행한 실험에서 자체 개발한 ACE2 단백질이 기존의 ACE2와 결합하는 것보다 약 50배 강한 결합력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는 우리 몸 주요 장기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침투되는 통로로 알려져 있다. 자체 개발한 ACE2단백질을 환자에게 투약하면 세포표면에 있는 ACE2와 결합하기 전에 유틸렉스의 단백질 치료제가 코로나바이러스와 결합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틸렉스의 ACE2 단백질 치료제는 코로나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치료제이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인 폐섬유화, 심장질환을 완화시키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동물실험에 들어가 있는 상태”며 “백신, 항체, 혈장 등의 치료제가 가진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