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포인트(0.27%) 오른 2278.79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며 “그렇지만 여전히 미 대선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매물 출회되며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지수 선물이 노바벡스의 3차 임상 시험 발표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자 재차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장 초반 잠시 변동성을 확대했을 뿐 방향성이 확대되지 못하고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종목장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 725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90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올랐고 화학, 은행, 증권, 금융업, 유통업 등도 소폭 상승했다. 보험, 기계,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상승 우위 흐름이 짙었다. 셀트리온은 3% 이상 오른 가운데 LG화학도 2% 이상 강세였다. 파란불을 켠 SK하이닉스와 현대차, 카카오를 빼면 대부분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 8658만주, 거래대금은 9조 8964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2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없이 318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60개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1.33포인트(0.16%) 오른 808.2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