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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국 찍고 미국으로...속도 붙은 코리안리 ‘글로벌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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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02, 2020, 06:10:00

원종규 사장 취임 이후 로이즈·상해 등 6개 거점 마련
해외 매출 비중 25%까지↑..“해외 공략 가속화할 것”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코리안리가 세계 최대 보험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을 알리면서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의 ‘글로벌 경영’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오는 2021년 9월 영업 시작을 목표로 미국 뉴욕주에 재보험 중개법인을 설립합니다. 이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현지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인수 채널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코리안리는 이를 ‘도전’이라 표현합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법과 제도가 국내와 다를 뿐 아니라 견고한 진입장벽이 있어 코리안리에게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은 도전과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 어려운 여건에도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서는 데는 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코리안리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원 사장의 의지가 반영돼 있습니다.

 

원 사장은 지난 2013년 취임 이후 가진 ‘비전2050 선포식’에서 “거친 세계시장에 도전해 회사의 체질을 글로벌 기업에 걸맞게 바꾸고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Top 3’에 드는 재보험사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실제 코리안리는 원 사장 주도로 지난 5년간 6개의 해외 영업거점을 구축하며 지도를 넓혀왔습니다. 선진 보험시장인 유럽에 진출하기 위해 2015년 영국 로이즈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2017년엔 말레이시아, 같은 해 12월엔 중동과 아프리카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 기지로 두바이를 선택했습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유럽시장에 또 다른 거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2019년 스위스 취리히에 코리안리 현지법인을 세웠습니다. 올 1월엔 세계 2위 보험시장인 중국으로, 2월엔 보험침투율이 낮은 콜롬비아로 영업망을 확대했습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시장 진출로 코리안리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6년 21.8%에서 매년 꾸준히 오르며 지난해 24.9%로 높아졌습니다.

 

원 사장은 올 초 제시한 경영 방침에서도 ‘포트폴리오와 인수 거점 다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의 재보험 출재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라며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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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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