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KB증권은 8일 현대자동차(005380)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1만 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팰리세이드 등 주력차종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출시될 신형 전기차가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것이란 판단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5% 급증할 전망”이라며 “이는 KB증권의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2.7%, 21.7%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은 4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5.9% 상회하는 기록이며, 2021년 및 22년 영업이익 또한 판매 가정 상향을 반영해 각각 기존 추정 대비 2973억원, 6604억원씩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내연기관 모델들의 교체가 성공적이어서 대당 공헌이익이 증가했다”며 “내년 전용플랫폼의 전기차가 출시됨에 따라 전기차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